국화는 그 은은한 향기와 기품 있는 모습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꽃입니다.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국화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이대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는 꽃잎이 특징인 실국의 화려한 자태.
2백여 송이의 꽃은 모두 한 뿌리에서 자라났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탐스런 꽃송이가 일정하게 배열돼 전체적인 균형을 이룹니다.
3가지 색깔이 어우러진 삼색 다륜대작은 섬세한 꺾꽂이 기술이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깊고 진한 국화향기가 가득합니다.
[김명희/인천 부평구 : 국화는 가을을 상징하는 꽃으로 그 향이 너무 좋아요.]
자연의 풍치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국화 분재도 한껏 그 멋을 뽐냅니다.
들판 곳곳에서 은근한 자태를 뽐내고 있을 야생국.
모진 바닷바람을 껴 안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자라나는 해국.
이번 전시회 대상을 차지한 이 작품은 수천송이 하얀 소국이 한 뿌리에서 동시에 피어났습니다.
울릉도와 독도까지 표현한 섬세함이 돋보입니다.
모종관리, 거름의 종류, 꺾꽂이 방법 등에 따라 이처럼 다양한 국화 작품이 가능합니다.
[이규학/국화재배 경력 40년 : 신장은 1m 전후, 꽃 화술이 일정해야 작품성이 높은 것으로 꼽힌다.]
오는 30일까지 개최되는 2005대한민국 국화전시회는 50여종, 4천여점의 국화가 저마다의 향기와 멋으로 한껏 무르익은 가을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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