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잇단 비리 사건으로 정체성 위기를 맞고 있는 민주노총이 비리 근절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국민들의 불신과 조직 내 강경파의 반발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규율위원회를 설치하고, 내부 고발을 받아 징계에 나선다".
"선거자금은 모두 공개하고 정부나 사용자로부터 5만원 이상 받으면 의무적으로 조직에 보고한다".
민주노총이 오늘(18일) 발표한 비리 근절대책의 주요내용입니다.
문제는 실천.
한국노총의 경우, 지난 5월 임원 재산공개 등을 발표했다가 흐지부지된 바 있지만 이수호 위원장은 결연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 : 만일 지금 민주노총이 자체의 정화 기능을 엄격히 하지 않으면더 이상 정권과 자본을 상대로 노동계급의 이익을 견결히 수용할 수 없게 될 것 입니다.]
하지만 집행부에 대한 조직내 강경파의 공세는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무국직원 13명이 사표를 낸데 이어 오늘 기자회견장 밖에서는 집행부 사퇴를 촉구하는 침묵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민주노총은 총리 주도의 국민대통합 연석회의 참여문제는 한국노총과 달리 참가에 유보적 입장을 보인 반면, 그동안 거부의사를 밝혀 왔던 ILO 아태총회는 내년 하반기에 협조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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