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기 골프 좋아하는 분들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돈 많은 골퍼들에게 접근해 환각제를 먹인 뒤에 사기 골프를 치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부산방송,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의 한 골프장입니다.
골퍼 서너명이 내기골프에 한창입니다.
모두가 골프공에 신경을 곤두세운 사이 일행 한명이 슬그머니 자리를 비웁니다.
음료수에 뭔가를 집어 넣고 있습니다.
경찰이 현장을 덮치자, 음료수에 뭔가를 탄 남자의 손에는 환각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박흥석/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1~4mg이 하루 복용량인데, 과다복용하면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정신이 혼미하고 기억력이 없어지는... 이런 약입니다.]
상대방이 보지 않는 사이에 공을 몰래 옮기는 수법도 동원됐습니다.
이들의 내기 골프 사기에 당한 사람들은 모두 3명.
1타당 최고 60만원의 내기에 하루에 천만원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수법으로 내기 골프를 쳐 36차례에 걸쳐 3억 2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51살 이모씨등 일당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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