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반도체 업계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연말에는 더 좋아질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무엇보다 전자업종의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오늘(14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8%나 늘어나며 2조원대를 성큼 회복했습니다.
환율로만 9천억원의 손실을 보면서 23%나 떨어졌던 부진을 3개월 만에 완전히 만회한 것입니다.
기술에서 앞서는 낸드플래시와 LCD의 세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휴대전화는 사상 최대인 2680만대가 팔렸습니다.
또 하이닉스 반도체가 86%, LG필립스 LCD는 무려 8배가 넘게 영업이익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포스코는 전분기보다 23% 떨어졌고, 현대·기아차의 3분기 판매실적도 각각 12%, 17% 감소했습니다.
중국산 저가공세와 내수부진의 여파를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연말 성수기가 끼어있는 4.4분기에는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봉원길/대신증권 리서치 센터 : IT기업의 경우에는 3분기에 이어 4분기 중에도 실적이 계속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내수 기업의 경우에는 내수 경기의 회복과 맞물리면서 4분기 중에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좋은 전망 속에 이틀 연속 급락하던 주가는 오늘은 진정국면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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