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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북 개성관광 사업 제의 거절"

국민정서 좋지 않아…현대, "북이 인정할 때까지 기다리겠다"

<8뉴스>

<앵커>

북측에게서 개성관광사업을 제안받은 롯데 관광이 결국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현대 현정은 회장은 북측이 되돌아설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관광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달 북측으로부터 관광 대가같은 조건에 대한 설명없이 개성 관광을 제안받기는 했지만, 현 상황에서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정서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순남/롯데관광 기획실장 : 국민감정이 너희들이 가면 북에 이용만 당하는 꼴이 된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사실 지금 그런 것이 더 큽니다. 북한과의 접촉에 나설 수 없는 입장입니다.]

이곳 저곳에 대북 사업을 제안하며 현대를 배제하려는 듯한 북측태도에 대해 여론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도 현정은 회장과 현대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정은 회장은 현대 아산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편지에서 김윤규 전 부회장이라는 종기를 떼낸 현대아산의 달라진 모습을 형제인 북한이 인정할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국정 감사장에서 현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현대가 그동안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여기까지 남북 협력사업을 이끌어오고 희생한 데 대해서는 존중하고 평가해야 합니다.]

정 장관은 현대아산과 북측간의 독점계약은 그것대로 유효하지만, 그렇다고 정부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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