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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 배급제 부활

주민들 동요 막기 위한 조치

<8뉴스>

<앵커>

북한이 모레(10일) 노동당 창건 60주년 기념일을 계기로 식량 배급제를 부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이유를 두고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1990년대 중반부터 극도의 식량난에 빠진 북한은 2002년 7.1 조치 이후 완전 배급제를 포기했습니다.

일반 노동자의 일일배급량 700g 중 절 반만 배급하고, 나머지는 종합시장에서 사 먹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 쌀값은 계속 치솟았고, 주민들의 불만은 커져만 갔습니다.

북한은 모레 노동당 창건 60주년을 계기로 배급제를 부활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곡물판매를 중단시켰고, 공공배급소가 배급을 담당하면서 배급량을 원래대로 늘린다는 것입니다.

[남성욱 교수/고려대 북한학과 : 북한이 식량 배급제를 다시 재개하는 이유는 식량 공급능력이 향상됐고, 식량 공급을 통해서 주민들의 체제 결속과 충성심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완전 배급제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배급제에 필요한 식량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이에 따라 지난 93년 이후 중단됐던 경제개발 계획을 재개하는 등 경제 살리기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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