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서장이 카지노에 살다시피하며 도박으로 50억원 넘게 탕진했다, 이것만으로도 놀랄 일인데 그 도박자금을 부하직원들에게 갈취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청주방송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구속된 김남원 전 청주 서부경찰서장은 제천서장 시절인 지난 2003년 1월부터 강원도 정선 카지노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도박에 빠진 김 서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정기적으로 카지노를 찾았습니다.
1년 3개월동안 무려 150일이 넘게 카지노에서 보냈습니다.
김씨는 정선 카지노 VIP룸에서 일명 바카라 도박을 즐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 서장은 현금 7천만원과 대출을 받은 돈 3억3천만원을 잃고도 카지노 출입을 계속했습니다.
부하직원에게 승진을 미끼로 돈을 갈취하고, 경찰 유관단체 관계자에게서 돈을 빌렸습니다.
이렇게 40명에게서 빌리거나 갈취한 돈이 11억 7천만원, 1년 3개월간 탕진한 돈은 무려 54억원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진규/충북 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양은 무지하게 많습니다. 찾아가지고 그 수표를 역으로 추적해가지고 어디로부터 자금이 나왔는 지, 이것을 지금수사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김 전 서장은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10억원 정도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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