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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 정순택씨 시신 오늘 북송

정부는 암으로 투병하다 최근 숨진 장기수 정순택씨의 시신을 2일 북측에 송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창석 통일부 홍보관리관은 "북측이 2일 오전 9시반쯤 장재언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 명의의 대남 전통문을 통해 정순택씨의 시신 송환을 요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이번 요청에 따라 "정씨의 시신을 보내줄 방침"이라면서 "송환 작업은 2일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따라 "2일 남측에서 예정됐던 정씨의 발인은 없을 것"이며 "정씨의 장례는 북측 가족과 함께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특히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경우가 발생할 경우, "송환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측이 남측 가족의 임종을 앞두고 북측에 있는 가족에게 우리측 방문을 허용한 것이나, 시신을 북측에 송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 진천이 고향인 정씨는 1948년 상공부 공무원으로 재직 중 월북해 북쪽에서 기술자격 심사위원회 책임심사원으로 일했으며 1958년 남파됐다 체포된 뒤 1989년까지 31년 5개월간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은 북측에 아들 4형제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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