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이렇게 기록적인 대형 허리케인이 잇따르자 미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의 원인인 지구 온난화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신경렬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허리케인의 발생 빈도가 높고 피해가 커지면서 미국의 환경정책이 쟁점화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그 원인인데도 미국이 팔짱만 끼고있다는 지적입니다.
[케라트/독일 기상학자 : 미국은 훨씬 많은 허리케인을 직면할 것이고, 지구온난화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영국의 왕립환경공해위원회 존 로턴 위원장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하고 있는 미국을 얼간이로 표현하며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미 행정부와 주기설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로마르다/세계기상기구 총재 대행 : 현 시점에선 허리케인 빈도와 지구온난화의 분명한 연관성은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연 평균 11개의 허리케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미국 남부를 강타한 리타는 올들어 17번째였습니다.
기상학자들은 허리케인 철인 11월까지 4개, 그 가운데는 대형급 1-2개가 포함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과학자들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허리케인의 피해가 클수록 환경정책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책임론도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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