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보통신부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통신 요금을 내리라고 한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불법 감청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지적됐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가입자 유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단말기 보조금.
엄연히 불법이지만 3사 합해 연간 사용되는 돈은 조 단위의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추산됩니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이동통신사들이 지난해부터 올 8월까지 단말기 보조금으로 최고 3조 8천억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돈을 요금 인하에 반영했다면 휴대전화 가입자 한사람당 많게는 5만 8천원까지 요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희정/한나라당 의원 : 이 불법 단말기 보조금만 제대로 적발되면 실제 요금 인하 하락 여지가 있지 않습니까?]
[진대제/정보통신부 장관 : 공감합니다. 불법 보조금이 시장에서 근절되면 요금 인하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의원들은 또 CID, 즉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를 무료화하라고 한 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유승희/열린우리당 의원 : 발신자번호표시 요슴 무료화를 결단해야 할 시점입니다.]
진대제 장관은 기본료로 편입 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도·감청과 관련해 한나라당 심재엽 의원은 합법적인 허가 건수보다 실제 감청 건수가 두 배 이상 많았다며 이는 불법 감청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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