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러시아 연해주에 한민족 학교가 문을 열었는데요, 재정난에 시달리는 이 학교를 지켜내기위해 학교 학생들이 한국으로 건너와서 모금 공연을 엽니다.
테마기획,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시에 한민족 문화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전교생 7백여명, 이 가운데 백80여명이 한인입니다.
러시아에서 우리말과 글을 배울 수 있는 정식 학교로는 모스크바에 이어 두 번째.
1937년 스탈린이 교육기관을 해체한 지 68년만입니다.
[주은혜 :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이제 한민족 문화학교가 생겨서 정말 좋아요.]
하지만 교실이 모자라 3부제 수업을 하는 데다 재정난도 심각합니다.
[김자영/민족문화자치회 우스리스크 부회장 : 책도 없고 선생님들도 없고 어려운 것도 많습니다.]
[이단비 : 부모님이 한국말을 안해요. 그러나 선생님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한국말 배우기 어려워요.]
어려움에 처한 학교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학생들이 할아버지의 나라, 한국을 찾았습니다.
학생들은 한국무용 공연을 해 후원금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학생 열 명도 기꺼이 동참했습니다.
학생들은 내일(23일) 저녁, 서울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 까지 전국을 돌며
모금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공연 많이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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