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사권 조정 문제를 둘러싸고 경찰이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자 청와대까지 나섰습니다.경찰 수뇌부도 집단행동을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오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국회에서 열린 수사권 조정 관련 공청회.
전현직 경찰과 가족이 3천명 넘게 몰렸습니다.
모두 자발적으로 모였다고 주장합니다.
[장신중/강릉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저희들은 사법개혁을 염원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휴가를 내고 왔습니다. 여기있는 사람 대부분이 시민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동원이 될 수 있습니까?]
검찰 측은 경찰대 동문회가 동원한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청와대가 직접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경찰 측에 "검경 대립이 계속되면 공직기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대통령이 해외 순방중이어서 갑호 비상령이 발령돼 있는 상황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저녁 긴급 지방경찰청장 회의가 소집됐습니다.
이례적으로 오영교 행자부 장관이 참석해 앞으로 집단행동은 지시 위반으로 보고 문책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오영교/행정자치부 장관 : 하나의 공개된 장소에서 공개된 방법에 의해서 경찰이 나서서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 내부에서 검찰에 밀렸다는 반발이 또 나오고 있어서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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