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시합 중인 운동장에 난데없이 화물차가 난입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조제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12일 오후 4시쯤 경기도 양평의 한 중학교 한창 축구 시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1톤 트럭 한 대가 시합 중인 운동장으로 들어와 섭니다.
운전자는 이 학교 체육교사.
이윽고 차에서 내린 체육교사가 심판과 실랑이를 벌이고 운동장은 순간 아수라장이 됩니다.
[체육교사 : 교장 선생님이 쓰지 말라고 했어요.]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학교와 축구부 학생들간의 갈등 때문입니다.
지난해 설립된 이 중학교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공부하는 축구부를 창단해 유명세를 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31명의 선수들을 모집하고, 유명 선수 출신 감독을 축구부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하지만 축구부가 창단된 뒤 축구부에 대한 지원을 놓고 학부모측과 학교간의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대회는 대한축구협회 주최로 치러진 기도내 저학년 2차 리그로 모두 세 게임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축구팀의 대회 출전을 반대해온 교장의 운동장 사용 불허 지시로 겨우 한 게임만 치러진 채 나머지 두 게임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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