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만 되면 단골선물로 등장하는 굴비가 올해는 때 아닌 논쟁에 휩싸였다고 하는데요.
굴비의 값어치를 매기는 방법, 키냐 중량이냐, 과연 어떤 말이 맞는 건가요?
[길이보다는 크기가 더 중요한 거 같아요.]
[건조되도 길이는 늘어나니까 무게가 맞다고 생각해요.]
[(머리에) 다이아몬드를 보지. 안 그러면 맛이 없어서.]
시내 한 유통업체.
때 아닌 굴비 키재기가 한참인데요.
바이어가 직접 자를 이용해 굴비를 재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23센티미터니까 '국'이 되겠습니다.]
31cm이상은 명품, 29cm이상은 특선, 28cm이상은 특품, 이하로는 1cm를 기준으로 나눠 '매, 난, 국, 죽'으로 나눠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보면 길이가 1cm 길면 마리당 최고 2만원의 차이나 나는 셈입니다.
[김수영/매장 매니저 : 많이 말리면 중량이 줄어들고 적게 말리면 중량이 무거워지니까 중량으로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길이로 나누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하지만 굴비의 값어치는 역시 길이보다 무게라고 주장하는 유통업체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참숯굴비 세트의 경우 10마리로 엮은 반두름의 가격은 1.9kg에 50만원, 1.7kg이30만원 하는 식입니다.
두 제품만 비교해보면 마리당 20g의 차이가 2만원의 가격차로 나타나고 있는 셈입니다.
[김영주/매장 매니저 : 길이는 일정하지만 (한 두럽의) 무게에 따라서 판매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키냐 몸집이냐만을 놓고 가격논쟁을 벌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송재엽/재래시장 상인 : 좋은 굴비는 눈이 맑고 투명해야 하고 건조상태는 20-30% 정도, 알이 들어있으면 더 좋다.]
일부에서는 굴비의 머리에 다이아몬드 형태가 나타난 것이 상품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어떤 굴비나 건조가 되면 나타나는 것으로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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