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임진강 하류의 연천·파주 일대 주민들이 지난주에 갑작스런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북한측이 예고없이 상류에 있는 댐의 수문을 열었기 때문인데, 이에 대해 정부는 오늘(6일) 북한에 유감을 표현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연천의 임진강 변에 그물과 어망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지난 2일 오후 북측이 상류의 '4월5일'댐 수문을 예고도려 없이 열어 강물이 3m가 넘게 불어나는 바람에, 연천 일대 어민들이 손쓸 새도 없이 떠내보낸 어구들입니다.
때아닌 물난리로 연천과 파주 일대 어민들이 쳐놓았던 그물과 통발 등이 떠내려가 천8백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고, 차량 두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액이 2억원이 넘습니다.
행락객 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정주용/어민(경기 연천) : 이북에서 수문 방류하게 되면, 여기까지 오는데, 30~40분정도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렌 울려도 사실상 피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2002년에도 같은 이유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이 때문에 남북은 지난 7월 경협위에서 임진강 수해 방지를 위해 자료교환과 공동 조사를 실시하고, 북측은 방류 계획을 남측에 미리 알려주기로 합의했었습니다.
정부는 오늘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사전통보없는 방류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와 합의 이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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