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금부터는 미국 허리케인 피해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수해지역의 참상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공식발표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자고일어나 보니 물은 순식간에 1층 높이까지 차 올랐습니다.
차도 나무도 카트리나의 위력에 맥없이 무너집니다.
재앙이 시작된지 일주일.
사망자 추정치는 만명까지 늘었습니다.
레이 네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가 만명이라고 해도 터무니 없는 숫자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레이 네긴/뉴올리언스 시장 : 5~6만명이 남아 있었다고 보면 그 중에 5%, 10% 가능합니다. 사망자 수는 엄청날 것입니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끔찍한 현장 모습도 조금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국민들에게 마음을 다잡으라고 주문했습니다.
[처토프/미 국토안보부 장관 : 집 안에서 또는 거리에서 나뒹구는 시신이 많이 발견될 것입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이재민들의 정신적 충격도 심각합니다.
[포어/위기관리 상담가 : 잠을 못자고, 자더라도 악몽을 꾸게 되죠. 끔찍한 이미지들이 다시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입니다.]
소방관과 경찰관들도 최악의 환경을 경험하면서 극도의 무력감과 공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미 경찰관 두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수백명이 퇴직한 상태입니다.
서서히 드러나는 참혹한 현장들.
미국민들은 공포와 슬픔 속에 숨죽이며 지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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