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어제(31일) 발생한 참사로 지금까지 파악된 사상자가 천 4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시아파와 수니파 사이의 내전 가능성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바그다드 카디미야 사원 근처에서 어제 일어난 참사로 지금까지 965명이 숨지고 460여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수색작업이 계속되면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고 있어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참사는 이라크 전국에서 모인 백 만여명의 시아파 순례객들이 카디미야 사원으로 향하는 다리를 건너던 중 일어났습니다.
수니파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자살폭탄 테러범이 있다고 소리치자 순례객들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당황한 순례객들이 좁은 다리에서 밀치고 뛰기 시작하면서 밟히거나 밀려 질식사한 사람이 속출했습니다.
게다가 다리 난간이 부서지면서 상당수가 순례객들이 강에 빠져 숨졌습니다.
이라크에서는 미국과의 전쟁으로 수니파인 사담 후세인 대통령 정권이 무너진 뒤 시아파가 새로운 집권세력으로 부상하면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는 최근 시아파 주도로 새 헌법초안이 확정된 상황에서 발생해 수니파가 사건배후로 드러날 경우 양측간 내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