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군용 초음속 항공기, T-50 1호기가 오늘(30일) 첫 선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대량생산도 가능해서 내년쯤에는 우리도 항공무기 수출국이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검독수리로 이름 붙여진 T-50 1호기가 웅장한 소리를 내며, 하늘로 비상할 준비를 합니다.
세계 12번째로 초음속 항공기 보유국이 되는 순간입니다.
최고속도 마하 1.5에 달하는 이 초음속 고등훈련기는 국내 기술로 제작됐습니다.
[정근화/소령 : 비행기는 하늘로 가지고 올라가야 나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오늘 양산 1호기는 땅에서도 나는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정해주/사장 :우리 손으로 만든 비행기로 우리 조국의 영공을 방위한다는 데 큰 뜻이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공군이 T-50 개발에 착수한 것은 지난 1997년 10월.
개발 4년만에 시제기 1호가 만들어졌고, 이후 1000번이 넘는 시험 비행에도 단 한번의 사고도 없을 만큼 우수한 성능을 뽐냈습니다.
특히 대량생산체제를 갖추었다는 데에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첫 출고된 T-50이 오는 10월 공군에 인도되는 것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모두 94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노무현/대통령 : 미국 연락기 20대로 출발한 우리 공군은 최신예 전투기와 우리 손을 만든 초음속 항공기를 갖춘 강한 군대로 성장했습니다.]
또 국내생산인만큼 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9억 달러의 외화절감도 기대됩니다.
게다가 아랍에미레이트와 일부 유럽 국가와도 수출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빠르면 내년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항공우주산업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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