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강산에는 제 11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어제(26일) 단체상봉에 이어서,오늘(27일)은 개별 상봉으로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금강산에서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일포 나들이에 나선 이산가족들.
아들과 함께 온 간현옥 할머니는 탄성이 절로 납니다.
[간현옥/남측 어머니 : 이 세상에 살다가 이렇게 좋은 일이 있었을까..]
남측 할아버지의 휠체어는 북측 손자가 맡았습니다.
아버니는 50년만에 아들과 나란히 앉았습니다.
[홍병익/남측 아들 : 하루만 놀다가야지 하고 왔다가 삼일을 놀다갔다 해서 삼일포래요.]
[아 그렇구나..]
하나라도 더 주고 가고 싶은 오빠는 동생에게 지팡이를 건넵니다.
[김석훈/남측 오빠 : 이 지팡이를 짚을 때마다 너희 생각을 하고 내 생각을 해라.]
행복한 순간은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습니다.
나들이에 앞서 함께 한 점심식사에서 가족들은 어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건강을 위해 건배]
오전에는 남측 가족이 머물고 있는 해금감 호텔로 북측 가족이 찾아와 오붓한 개별 상봉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꿈같은 이틀이 지나고, 상봉단 1진은 내일이면 남쪽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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