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26일) 지난 51년부터 65년까지 이어진 한일 수교회담에 관한 외교문서 3만5천여페이지를 모두 공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교부가 보관해온 베트남전쟁 관련 문서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외교부에서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 공개한 문서는 지난 한일 수교회담 관련문서 156권 3만5천345페이지 분량과 베트남전 관련 문서 외교부 보관본 49권 7천4백여쪽입니다.
이로서 한일회담 관련문서는 지난 1월 공개된 청구권 관련 문서를 포함해 모두 공개됐습니다.
문서 가운데는 한일 청구권 총액 타결의 결정적 계기가 된 이른바 '김종필-오히라 메모' 원본과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협상 타결을 종용하는 외교 문서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문서들은 51년 한국전쟁 중에 한일 양국이 청구권 문제와 재일 한국인 국적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회담에 착수하는 과정에서 포괄적 해결책을 담은 모두 23종의 조약과 협정을 체결하는 과정까지를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특히 문서의 형식과 조약명칭, 그리고 독도 영유권 문제 등과 관련해 일본측과 치열한 외교전을 벌인 끝에 우리측 안을 대부분 수용하는 '조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측은 과거문제는 가급적 회피하고 합의문서도 조약이 아닌 공동선언 형식을 주장하는가 하면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독도 폭파'까지 주장하며 국제 분쟁화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월남전 문서를 통해서는 미국이 파월 한국군에게 다른 나라들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수당을 지급한 점 등이 드러났습니다.
오늘 언론에 공개된 외교문서는 오는 29일부터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