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광화문 청계천 주변에 들어선 한 대형외식업체입니다.
[문수경/서울시 방학동 : 옛날에는 개천도 흐르고 지저분했는데 바뀌고 나니까 깨끗하고 음식맛도 더 있는것 같고...]
청계천 변에 대형외식업체가 점포를 연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젊은 계층의 유동인구와 주말 가족고객이 중요한 패밀리 레스토랑에게 사무실 밀집지인 광화문은 썩 매력적이지 못한 입지조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같은 방침을 과감히 바꾼 것은 청계천 복원과 함께 이 지역이 강북권 특급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우겸/외식업체 매니저 : 청계천 완공으로 인해 주말 가족나들이 고객이 많아짐에 따라 과감하게 입점하게 됐다.]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청계천 복원이 완성되면 을지로와 종로가 연결되는 효과까지 생겨 ' 종로통' 대로변에 국한돼 있던 상권이 청계청 인접지역으로 확장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이면 복원된 청계천을 보려는 나들이 인구까지 유입되면서 강북의 핵심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유동인구에 가장 민감한 대형외식업체들이 이를 놓칠리 없습니다.
청계광장 주변 한 건물에서도 곧 입주를 앞둔 외식업체의 공사가 한창입니다.
청계광장 주변을 시작으로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이미 입점을 결정했거나 앞다퉈 입지선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문황곤 /외식업체 입지개발팀 : 청계천쪽은 광화문 지역 오피스상권, 청계천 대로변 오피스상권, 종로의 많은 유동인구까지 갖춰 외식업계에서도 깨끗해진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청계천 주변이 정비되면서 젊은 계층의 밀집지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종로2가와 청계천 사이 '피아노거리'로 불리는 관철동 지역.
과거 '종로 뒷골목'쯤으로 밀려 소외됐던 이곳이 청계천과 종로의 접점지역이라는 이점으로 젊은이들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김지영/서울시 도봉1동 : 굉장히 좋아졌어요. 일단은 공기가 틀려졌다고 할까. 고가도로가 없어져 밝은 분위기가 전해져 좋아진 것 같다.]
[황호섭/인천 부평구 : 문화의 거리로 (예전에는) 다닐데가 없었는데 사람들 쉴 곳도 생겨서 좋고 물이 흐르니까 보기에도 좋고.]
이 거리에는 젊은 계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대형 외식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열어 거리 분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주변 상권 임대료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청계천변에 새로 지은 오피스텔의 임대료가 평당 2000~2500만원선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변 무교동 건물의 평당임대료는 800~1000만원 수준입니다.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등 청계천 주변지역의 기존아파트와 곧 들어설 아파트와 주상복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곽창석/부동산퍼스트 이사 : 도심내 휴식공간으로서 도시의 쾌적성을 높일 것이고, 왕십리와 황학동 재개발로 주거환경도 좋아지고, 명동이나 종로에 이어 청계천 신상권으로 새롭게 부상할 것.]
올 하반기부터 본격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재건축단지들에는 이미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상인들과 시민들은 청계천 복원으로 좁아진 도로 때문에 더욱 심각해진 교통체증문제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더욱 쾌적한 청계천 복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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