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의대를 다니는 여학생 두명이 서울 여의도의 다리 난간에 매달리는 아찔한 시위를 벌이다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위한 동조 시위였다는데, 그 사연을 송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2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여의도 서울교 다리 난간.
여대생 두 명이 밧줄에 매달려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산재를 승인하라는 구호도 내걸었습니다.
시위자는 의대생인 22살 권모씨와 23살 이모씨.
1시간 만에 경찰에 연행된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노조원들의 집단 산재 신청 거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시위 여학생 : 제가 하고 싶어서 했어요. 여성이 차별을 받는 것에 대해서 고쳐야 하지 않겠어요? 그 사람들과 동질감을 느꼈어요.]
문제의 회사는 서울 금천구에 있는 무선 원격 조종기 생산업체.
노조원들은 회사측이 폐쇄회로 티브이를 설치해 감시하는 바람에 정신적 고통을 받아 질병을 얻었다고 주장합니다.
[김혜진/노조위원장 : 노조원 13명이 불안을 동반한 우울증으로 인해 적응 장애를 보이고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5월 파업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빚어진 정신적 피해를 업무상 재해로 보기 힘들다며 산재보험 불가 판정을 내렸습니다.
근로자들은 공단의 결정에 항의해 75일 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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