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이 폐기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 미국을 방문중인 반기문 장관이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오늘(22일) 방송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도 의료와 에너지등 산업영역에서는 원자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면 평화적 핵 이용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신뢰가 회복되면 평화적 핵 이용에 대한 문은 열어놔야 합니다.]
반 장관의 발언은 북한이 현재 운용중인 원자로 가운데 민수용으로 검증될 수 있는 것은 용인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이 폐기돼야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 반장관과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는 북한의 평화적 민수용 핵 이용에 대한 시기와 범위, 조건등을 놓고 양국간 이견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회담 속개를 앞두고 미국도 이번주중에는 북한측과 사전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 장관은 오늘 회견에서 올해 말로 끝나는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한국 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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