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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또 사죄' 독일, 일본과 '극과 극'

기회마다 반성·사죄, 유럽 '과거사 갈등' 없어

<8뉴스>

<앵커>

같은 2차대전의 전범 국가지만 과거사를 청산하는 데 있어서, 독일은 일본과 참으로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습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진솔한 사죄를 거듭하니, 이웃과 갈등을 겪을 일이 없습니다.

베를린에서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2차 대전과 유대인 학살에 대한 독일의 반성과 사죄는 진실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1970년, 당시 독일의 빌리 브란트 총리는 폴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대인 학살에 대해 무릎을 꿇고 사죄했습니다.

이후에도 독일의 지도자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죄와 반성의 간절한 뜻을 표했습니다.

[호르스트 쾰러/독일 대통령 : 우리는 과거의 범죄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합니다. 모든 희생자에게도 애도를 표합니다.]

지난해 노르망디 상륙 60주년과 올해 러시아에서 열린 승전 60주년 행사에도 독일의 슈뢰더 총리는 꼬박 참석해 과거의 잘못을 사죄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베를린에 유대인 학살을 반성하는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건립했습니다.

[뉘마르커/홀로코스트 기념관 대변인 : 일부러 독일의 수도 중심가에 기념관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과거를 고백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독일이 이처럼 사죄하고 또 반성하다 보니 이제 유럽에서 더이상 과거청산 문제를 거론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이웃 국가들과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 일본과는 한참 대비가 되는 곳이 독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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