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측의 정동영 단장과 북측의 김기남 단장은 지난 6월의 평양 회동에 이어 오늘(14일) 두번째 공식 만남을 가졌습니다. 최근의 남북 화해 무드를 반영하듯, 분위기는 내내 화기애애했습니다.
계속해서 하현종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평양에서 열렸던 지난 6.15 공동행사를 계기로 남북 관계 실세로 떠 오른 두 인물.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기남 노동당 비서의 두달만의 만남은 의미를 담은 날씨 얘기로 시작됐습니다.
[김기남/북측 대표: 인천공항에 내리니까 해가 비치는 것이 상쾌했다.]
[정동영/남측 단장 : 마침 말복입니다. 한 더위는 지나가겠습니다만.]
김기남 단장은 지난달 남북 경제협력회담을 의식한 듯 남북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기남 : 경제협력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어려울 때 도와 주는 것이 자기 동포니까요]
정동영 단장은 이번 행사가 통일의 징검다리가 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동영 : 새롭게 평화, 번영, 통일 향해서 전진하는 좋은 징검다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얼굴을 익혀 마음의 여유가 생긴 때문인지 가벼운 농담도 오갔습니다.
[정동영 :평양에서 3동회를 만들었다.]
[림동옥/북측 제 1부부장 :(림동옥), 정동영 동, 임동원 동 3동이다.]
두 사람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남북 대축전 개막식 에도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양측 단장은 좌석에 함께 앉아 덕담을 나누면서 최근 호전된 남북관계를 토대로 삼아 개인적 우의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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