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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YS·DJ 정부 시절 도청 수사착수"

전·현직 국정원 직원 줄소환 예고

<앵커>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대거 소환을 검찰이 예고했습니다, 김영삼, 김대중 정부 당시 도청 실태에 대한 수사가 발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청 파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김영삼, 김대중 정부 시절에 이뤄진 도청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11일)까지 국정원 전, 현직 직원 6명의 조사를 통해 검찰은 도청테이프 2백74개의 제작과 유출, 그리고 회수와 폐기 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따라서 이제 검찰 수사는 누가 도청을 지시했고, 보고를 받았는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정원에서 넘겨 받은 2백60여 쪽의 조사기록으로 안기부 특수조직 미림팀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 상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대중 정부 당시 국정원 도청 자료의 경우 자료가 부실해 도청행위를 입증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의 한 간부는 "앞으로 전, 현직 국정원 직원들을 많이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혀 국정원 관련자들의 줄소환을 예고했습니다.

또한 테이프 내용 수사를 놓고 연일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검찰 지휘부의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건 처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짐에 따라 조만간 검찰 수뇌부는 기본적인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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