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 개막 열하루째인 오늘(5일)도 참가국들은 핵심쟁점을 놓고 조율 작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아 회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회담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한 참가국들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오늘도 참가국간은 다각적인 양자접촉을 갖는 동시에 필요할 경우 수석대표 전체회의도 열기로 했습니다.
6개국은 어제 밤 30분간 수석대표 긴급 회동을 갖고 회담에 고비가 와서 어려운 과정에 왔지만, 공동문건 채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엔 핵심쟁점에 첨예한 이견을 보였던 북한과 미국이 우리측의 중재로 만나, 핵심쟁점인 북한 폐기 범위에 대한 이견 조율을 시도했습니다.
[송민순/남측 수석대표 : 본국 정부와 협의를 해서 현재 핵심사항을 내일 이후에 풀어나가기로 협의했습니다.]
미국 힐 수석 대표도 회담의 최종 목표점를 향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김계관 수석대표는 회담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 권리를 강조했습니다.
[김계관/북측 수석대표 : 우리가 패자도 아니고 범죄자도 아닌데, 평화적 핵 이용이 안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김 수석대표는 또 핵포기에 따른 관계정상화 등 상응조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오늘중으로 어제 3자 협의 결과에 대한 본국의 훈령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단시일내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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