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은 특히 이날 오후 9시10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수석대표회의 를 갖고 공동문건을 작성하는 작업을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 열린 남북접촉과 남.북.미 회동에서 중국의 4차 수정초안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개국은 이미 수락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도 북한도 더 얘기할 만한 게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시 말해 하루 이틀 회기를 늦춰서라도 타결하려고 할 만한 서로에게 흥미로운 거리가 있으며 그런 것을 갖고 내일 다시 집중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남.북.미 3자 회동후 메리어트호텔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논의한 것을 토대로 본국 정부와 협의해 핵심사항을 어떻게 풀어갈 지를 내일 이후에 적합한 방법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친 강(秦 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오후 댜오위타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담이 지속돼야 한다"면서 "서로 차이점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일 회담 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6개국은 이에 따라 5일 수용 가능 여부에 대한 확인절차를 거쳐 합의문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북미 양국이 핵심쟁점에 대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합의문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북한이 중국의 수정안과 관련 거부감을 보이는 대목은 '핵포기´ 부분으로, 이를 '핵무기 및 핵무기 계획´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며, 미국은 '현존하 는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이날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는 북미간 간극 좁히기 노력이 하루종일 진행됐다.
송 차관보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수석대표로 한 남북접촉이 점심 직전에 이뤄 졌으며, 송 차관보의 적극적인 중개로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남.북.미 3자 회동이 성리핑을 갖고 "오늘 논의한 것을사됐다.
북핵 문제를 놓고 남.북한과 미국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이날 남.북.미 회동은 송 차관보가 "이미 할 얘기를 다 했으며 북한의 선택만 남았다"며 회동을 꺼리는 크리스토퍼 힐 미 수석대표를 적극 설득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 참가 중인 정부 당국자는 회기와 관련, "끝장토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이견이 좁혀질 때까지 회담을 계속할 의지를 비쳤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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