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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즐거운 살빼기

<앵커>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질병으로까지 불리는 비만 해결을 위해 한 자치구가 나섰습니다. 시청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먼저, 어떤 프로그램인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15명 안팎의 이웃주민들이 하나의 조를 이뤄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함께 모여 운동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또, 모니터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성과도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즐거운 살빼기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식당을 운영하는 56살 정영숙씨.

바쁜 일과 속에서도 잠깐의 시간이 날 때면 운동에 여념이 없습니다.

[정영숙/서울 상도동 : 다리운동, 팔운동, 목운동도 하고 누가 오나 보면서 열심히 하고, 왔다갔다 뛰어도 보고.]

78kg이었던 몸무게가 3개월 만에 4kg이나 빠졌습니다.

이웃과 함께하는 살빼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힘겹기만 하던 운동이 이제는 놀이로 느껴집니다.

[채정자/서울 사당동 : 여럿이 하니까 재미있죠. 재미있는 거에요, 혼자 하는 것보다.]

동작구는 관내 동마다 하나의 팀을 꾸려 20대에서 60대까지 여성들을 중심으로 2백여명이 참가한 15개 팀을 만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학생에서부터 전문직 종사자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고, 모두 6개월간 각 팀의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대로 살빼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절반의 일정을 소화해 가고 있는 지금 팀 간 경쟁심이 작용해 높은 체중감량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권선진/동작보건소장 :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니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거죠.]

프로그램 중에는 스트레칭과 빠른 걷기, 식이요법 등 다양한 쌀 빼기 방법이 망라돼 있어 어떤 프로그램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이웃주민들끼리 서로 격려하면서 하면 즐거운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을수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면 물론 구체적인 살빼기 효과도 나타나겠죠?

<기자>

네, 3개월간의 중간 점검 결과, 전체 참가자의 80%가 체중을 감량하는 높은 성과를 보였는데요, 지금부터 그 결과를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동작구의 비만탈출 프로그램의 핵심은 주기적인 영양교육과 건강관리로 과학적인 살빼기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김영자/서울 대방동 : 들지 못할 정도로 많이 사 가지고 갔는데 이제 그걸 절대로 안 사고, 먹고 싶은 생각도 안 들어요.]

3개월간의 프로그램 진행 결과 전체 참가자의 80.5%가 체중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몸무게는 평균 1.5kg 줄었고 참가자 61%의 체지방이 감소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환자들의 질환 개선효과도 있었습니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 1조 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국민 전체 의료비의 5%에 해당하는 수차입니다.

비만을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고 그 해결에 개인과 사회가 함께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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