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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태풍 '하이탕' 강타…피해 속출

7명 실종, 84만 가구 전기공급 중단

<앵커>

초대형 태풍 하이탕이 타이완을 강타해 지금까지 7명이 실종되고 타이완 전역이 휴무에 들어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5년만에 타이완을 직접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탕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18일) 오전 11시쯤 타이완 동북부 화렌시에 상륙했습니다.

태풍 하이탕은 순간 최대 풍속이 240km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타이완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휴교령과 휴무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7명이 실종되고 9명이 고립됐으며 84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강풍과 폭우로 가로수들이 뿌리째 뽑히고 집과 자동차가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관/화렌시 : 물 속에서 자동차 불빛이 보였습니다. 30초쯤 후에 가라앉았습니다.]

또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타이완과 홍콩, 마카오 등지를 오가는 항공기 수십 편도 결항됐습니다.

남북 길이가 400km가 안되는 타이완은 폭풍권의 길이가 560km나 되는 초대형 태풍 하이탕에 완전히 뒤덮인 상황입니다.

타이완 기상 당국은 태풍이 상륙한 뒤 진행 속도가 느려져 앞으로 이틀 동안은 타이완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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