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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방북한 라이스 장관과 구체적 협의 예정

<앵커>

합의를 이끌어낸 북미간 극비 회동이 베이징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의 역할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어제(9일) 중국에 도착한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4차 6자회담 합의에 대한 중국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힐 미 국무부차관보의 베이징 비밀접촉 과정에서 중국의 가교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만큼 6자회담 재개에 대해 크게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중국은 4차 6자회담을 베이징에서 열기로 결정함에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북미간 접촉이 잦아지면서 중국은 회담 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이미 이달 초부터 회담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3차례의 6자회담을 베이징에서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회담 일정만 잡히면 준비기간은 1주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에 따라 어젯밤 베이징에 도착한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보다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오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탕자쉬안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을 잇따라 만나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논의한 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는 12일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탕자쉬안 국무위원은 후진타오 주석의 메시지는 물론 라이스 국무장관을 통해 확인된 미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그러나 6자회담이 재개되더라도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장기화에 대비한다는 전략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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