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 테마기획, 주인공은 교포 2세로 미군 대대장을 지내고 2차 대전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은 김영옥씨입니다. 김씨는 많은 전쟁을 치렀지만, 가장 비참했던 것은 한국전쟁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올해 여든 여섯의 미 예비역 육군 대령 김영옥씨.
미국에서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태어난 김씨는 2차대전에 참전한후 한국 전쟁이 터지자 다시 자원 입대해 부모님의 나라를 찾았습니다.
[김영옥/미 예비역 육군 대령 : 전쟁의 참혹상을 많이 봐 왔지만, 한국 전쟁의 참상은 가장 비극적이었다.]
김씨는 최근 논란이 된 이중 국적자 병역 기피와 관련해, 젊은이들은 사회에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주는 충고는 '멋있는 삶을 살아라' '자신들 뿐만 아니라, 조국과 국민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미 행정부가 좀 더 유연해져야 한다고 주문하고, 주한 미군 감축은 북한에 오판 가능성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맥아더 장군의 이름을 딴 이곳 LA 중심부의 맥아더 공원은 김영옥 대령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김 씨는 한국전쟁에서 입은 상처로 40여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그래도 가장 큰 보람은 당시 5백여명의 전쟁 고아들을 돌 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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