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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용의자, 경찰에 쫓기다 행인 살해

<앵커>

가정주부를 살해한 살인 용의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중에 길을 가던 무고한 시민을 또 흉기로 찔러서 숨지게 했습니다.

광주방송 임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일) 저녁 7시쯤 광주시 임동에서 경찰과 흉기를 든 살인용의자와의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광주시 농성동에 사는 43살 이모씨가 흉기를 휘두르며 도로를 활보하는 10여 분 동안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서승우/광주시 동림동 : 제가 본 순간부터는 한 7,8분에서 길게는 10분, 다가오지 말란 식의..흉기를 휘두르면서..]

경찰의 추격을 받은 이씨는 이곳에 앉아있던 택배회사 직원 이모씨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습니다.

휴대전화를 받다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도주를 계속하던 이씨는 경찰이 쏜 공포탄과 실탄 4발에 겁을 먹고 넘어졌고 결국 경찰과 시민과의 격투 끝에 붙잡혔습니다.

이씨는 평소 연정을 품고 있던 51살 이모 여인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집으로 찾아가 자고 있던 이 여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살인용의자 : 거짓말을 많이 합니다. 그 사람이..죽이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복잡하게 돼서 순간적으로..할 말 없습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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