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의 평가도 우리와 비슷합니다. 서로간의 인식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고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역사문제에 관한 한일 두나라의 인식차를 좁히지 못한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야스쿠니 문제에 관해서는 서로가 평행선을 달렸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측이 교과서 공동 연구와 제 3의 추도 시설 건립이라는 안을 내놓았지만 관계 회복의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역사 인식과 영토의 영유권은 주권의 문제며 이는 서로간에 의견차가 있는게 당연한 만큼 이 차이를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에 가진 일본 기자단과의 회견에서 제 3의 추도 시설 건립 문제는 일본 내부의 여론을 파악한 뒤 자주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집권 자민당은 신중한 입장을 표시했고 민주당 등 야당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에 확인한 한국측의 강경 입장을 볼 때 올 하반기 회담 개최 일정을 잡은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할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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