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국가 인권위가 어제(19일) 김 일병을 만나 기초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일병은 비교적 담담한 태도였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 인권위 조사관 2명은 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 일병을 어제 오후 별도로 만났습니다.
[신상훈/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 헌병 수사관하고 헌병 병사 싹 내보낸 뒤 (김 일병을) 한 20분 만났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참상에 대해 김 일병은 반성의 빛이 역력했습니다.
[저희가 물어보니까 후회스럽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쉽게 말해 완전히 포기한 상태로 쭉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범행 동기에 대해 대답하는 태도는 예상외로 담담했습니다.
[평범하고 차분합니다. 또박또박 자기가 한 행동에 차근차근 쭉 설명했습니다.]
선임병들의 언어폭력을 도저히 견디기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언어폭력, 그게 쌓여 왔던 겁니다. 욕하는 거 있잖아요. 그리고 (자신을) 무시(했대요).]
언어폭력의 대부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지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일병은 움직인다고 움직였던 부분이고 선임병들이 봤을때는 조금 더 빠릿빠릿하고 목소리도 크게 내 주길 바랐던 부분인데 안하니까.]
인권위는 어제 벌인 기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실태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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