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정동극장이 어느새 개관 10주년을 맞았습니다.
토요일 아침의 공연 소식을 김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995년 6월 개관한 정동극장은 적극적인 문화 마케팅으로 잘 알려진 공연장입니다.
상설 전통예술무대와 직장인을 위한 정오의 예술무대, 청소년 문화체험 같은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어제(17일) 열린 기념식에는 문화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작지만 알찬 공연장 정동극장의 개관 1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최태지/정동극장장 :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문화의 쉼터가 될 수 있는 공연장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한 정동극장은 현재 심야 콘서트로 인기 높은 라이브 어딕션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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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녀 씨의 첫 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은 스페인 내전 때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일본 작가의 작품이 원작입니다.
전쟁통에 40년 동안 벽 속에 숨어 사는 아버지와 벽 속에 요정이 있다고 믿고 자란 딸, 그리고 어머니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김성녀씨는 남편인 손진책씨의 연출로 공연되는 이 작품에서 30년 연기 인생의 연륜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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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의 중진 정재만씨의 창작 무용극 '놀당갑서'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출연자가 100명에 이르는 대작으로, 고전 해학극 배비장전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다시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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