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방문중인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오늘(17일) 오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단독 면담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남북회담 사무국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 (네, 남북회담 사무국입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아직 구체적인 면담 결과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김정일 위원장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축전을 계기로 김정일 위원장 면담을 추진해 왔으며 북측은 어제 밤 면담에 동의했다면서 면담 성사에 대비해 사전에 준비해 간 노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이 전달한 메시지에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함께 북한이 핵포기시 받을 수 있는 포괄적 지원 방안 등이 담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영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 38분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를 출발해, 모처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가졌습니다.
정 장관과 김 위원장은 단독면담에 이어, 과거에 만났던 지인들을 만나고 싶다는 김 위원장의 희망에 따라 정부와 민간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임동원 6.15 공동선언 당시 국정원장과 박재규 당시 통일부 장관, 백낙청 민간대표단 인사 들을 상임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 장관은 면담과 오찬을 모두 마치고 오후 4시 8분 숙소로 돌아왔으며 잠시 뒤 평양을 출발할 예정입니다.
정 장관은 도착 즉시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의 면담 결과 등을 보고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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