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회장은 미리 준비한 글을 귀국 직후에 공개했습니다. 그 내용은, 대우사태로 국가 경제에 부담을 준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며 그 결과에 대해서 사법처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우중 전 회장이 직접 자필로 작성한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사죄의 글'이라는 제목의 한 페이지짜리 글입니다.
김 전 회장은 우선 대우문제로 심려를 끼쳐 머리숙여 사과한다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 경영을 총괄했던 사람으로서 일찍 책임지지 못해 부끄럽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가 경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바쳤던 지난 30여년의 세월은 이미 가슴속에 깊이 묻었다면서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실패한 기업인으로서 과거의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수구초심의 심정으로 돌아왔다고 귀국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이 IMF사태로 국가경제에 부담을 준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면서 그 결과 사법처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당초 이 글을 입국장에서 발표하려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하자 보도진에게 넘겨주고 검찰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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