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충남 서해안에 또다시 식인상어가 출몰했습니다. 오늘(13일) 낮 태안반도 근해에서 전복을 따던 해녀가 상어에 물려 중상을 입었습니다. '조스 비상' 영화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전방송 이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식인상어가 출몰한 충남 태안군 가의도 앞 바답니다.
오늘 오후 3시반쯤 전을 캐던 해녀 39살 이모씨가 갑자기 나타난 식인상어에 왼쪽다리를 물렸습니다.
[박미선/동료 해녀 : 상어에 물려서 들어오면서 '언니, 피야!'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엉겁결에 대피하고...]
이씨와 작업중이던 동료해녀 12명은 섬으로 긴급 대피해 상어의 습격을 모면했습니다.
이씨는 낚시꾼 어선에 실려 병원에서 응급 봉합수술을 받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박재영/담당 의사 : 물리면서 으스러진 상처입니다. 뼈가 부서진 조각이 보입니다.]
해경은 최근 서해에서 자주 출몰하는 청상어리가 이씨를 공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해안에서는 지난 1959년 대천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대학생이 상어에 물려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7건이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로 5~6월에 집중됐고, 해녀와 잠수부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경은 식인상어 비상경계령과 함께 어민들의 잠수를 전면 중단시키는 한편 식인상어 포획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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