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이 둔화되고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소득 증가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155조 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증가율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분기의 증가율 마이너스 6.1%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1,2분기에 4.7%씩을 기록했다가 3,4분기엔 각각 3.6%와 2.3%로 둔화됐고 올 1분기에 급락했습니다.
계절적인 요인을 제거한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지난해 4분기보다 0.9% 줄었습니다.
2003년 1분기 이후 2년만에 실질 국민소득이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12.7% 떨어지면서 기업의 영업이익이 줄었고, 원유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라 국민소득 증가율이 급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도 3% 늘어난 184조원에 머물렀습니다.
명목 국민총소득 역시 계절적 요인을 제거하면 전분기보다 1.4% 줄어들어 1998년 3분기 이후 첫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1분기 저축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떨어진 30%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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