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다보니 요즘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남 집 값을 잡겠다며 판교개발을 추진했지만 오히려 집값만 올려놨기 때문입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판교에 신도시를 지어 강남 집값을 잡겠다'
녹지 개발을 강행하면서 정부가 내세운 명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판교신도시 계획은 강남 대체지라는 목적에서 멀어졌습니다.
우선 아파트의 70%를 30평형 이하 소형으로 짓습니다.
임대도 40%를 차지합니다.
임대와 분양 아파트를 한 단지, 한 동에 섞어짓는 쇼셜믹스 아파트도 30% 가량 됩니다.
[김학권/세중코리아 대표 : 사회적 통합이란 취지는 좋지만 고급 단지를 만들겠다는 판교의 당초 이미지에서는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교육 특구는 아예 배제되면서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매력이 줄어들었습니다.
분양가도 소형은 평당 천만원, 중대형은 천5백만원으로 제한되면서 자연히 판교 로또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런 분양가 상한선이 오히려 주변지역에서는 집값의 최소기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만큼 받을 수 있다는 기대심리로 집값이 급등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아예 판교 분양을 중단하든가 공영 개발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헌동/경실련 아파트값 거품빼기운동 본부장 : 상업용지를 팔아서 11조원을 벌어들이고 이 돈을 가지고 고급 임대주택을 지으면 4조원이면 됩니다.]
강도 높은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은 예상밖의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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