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군부독재를 종식시킨 1987년 6월 항쟁, 그 시작엔 시위 도중 목숨을 잃은 스무살 청년 고 이한열 열사가 있었습니다. 세상을 뜬지 18년만에 이 열사를 기리는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테마기획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1987년 6월 호헌철폐와 독재타도를 외치던 시절, 당시 연대생이던 스무살 청년 이한열 열사가 경찰의 최루탄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이한열 열사가 희생된지 꼭 18년이 지난 오늘(9일).
이씨를 기리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국민 성금으로 마련한 첫 민주열사 기념관.
누렇게 바랜 고등학교 명찰, 이씨의 글과 시위 당시 사진들.
18년 전 쓰러질 당시 입고 있던 피로 물든 옷과 운동화는 두려움 없이 민주화를 열망했던 스무살 청년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어머니도 아들의 집을 찾았습니다.
[배은심/고 이한열 열사 모친 : 한열이가 어머니, 아버지 모든분들과 같이 사는걸로 생각하고 싶어서 만들어 놓은 겁니다.]
당시 이씨와 뜻을 함께했던 많은 사람들도 모였습니다.
[우경환/연세대 동문 : 후배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희생했는데 죄책감이 들고...]
민주화의 기폭제가 됐던 스무살 청년의 아름다운 희생.
이제 새로운 보금자리로 우리 곁을 찾았습니다.
[몸은 없어도 생각과 뜻이 담겨져 있는 집이니까 많은 사람들과 같이 뜻을 이루면서 잘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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