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에서 재개발 철거를 반대하며 54일 동안 망루 시위를 벌였던 철거민들을 경찰이 오늘 강제 진압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8일) 오후 1시반쯤 경기도 오산 수청동에서 54일째 망루에서 시위를 벌였던 철거민 30명에 대해 강제 진압을 끝냈습니다.
경찰은 30명 모두를 검거하고, 화성경찰서에서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철거민들은 경찰특공대에 돌 등을 던지고 막대기를 휘두르면서 저항을 했지만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경찰의 진압작전은 오늘 오전 10시 쯤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20개 중대 2천4백명을 현장 주변에 배치하고, 망루 상황을 탐색한 뒤, 낮 12시쯤 콘테이너 2대에 경찰 특공대 40명을 투입해 망루에 최루액을 뿌리면서 본격적으로 진압작전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망루 시위가 2달째 장기화됨에 따라 더 이상 미룰수 없다고 판단하고 진압 작전을 벌였습니다.
오산 철거민 사태는 지난 4월 16일 용역업체 철거과정에서 업체직원 26살 이모씨가 철거민이 던진 화염병에 불에 타 숨지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또 지난 5월18일 일산 경찰서 방범순찰대 46살 박모 경사가 철거민에게 10여개의 골프공을 골프채로 날려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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