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탈세 사실이 드러나 퇴진 압력을 받아온 이상경 헌법재판관이 오늘(2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헌법재판관의 불명예 퇴진은 헌재 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단체들의 사퇴 압력이 높아지면서 사흘째 휴가를 내고 거취를 고민하던 이상경 헌법재판관이 오늘 오후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재판관은 '사퇴의 변'이라는 A4지 1장짜리 보도자료에서 "자신의 부덕함을 자책하면서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헌법재판관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임명된 이 재판관은 6년 임기 가운데 4년8개월을 남겨두고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습니다.
헌법재판관의 불명예 퇴진한 것은 지난 88년 헌재가 문을 연 이후 이상경 재판관이 처음입니다.
당시 민주당 추천으로 재판관에 임명된 이 재판관의 사표가 수리되면 국회는 한달안에 새 재판관을 선출하게 됩니다.
이 재판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주택을 세입자에게 임대해주면서 3억여 원의 임대소득을 축소 신고해 수천만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드러나 시민단체 등의 사퇴압력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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