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운동이나 다이어트 같은 수고를 하지 않고도 쉽게 살을 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방흡입술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싼 맛에 무자격자나 비전문의를 찾다가 목숨까지 잃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1일) 오후, 지방흡입술을 받은 대전의 50대 주부가 수술 하루만에 숨졌습니다.
[유가족 : 만 24시간만에 죽어나왔습니다. 이게 될 일입니까?]
재작년에는 20대 여성이, 지난해 9월에는 40대 여성이 지방흡입 수술 후 갑자기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방흡입술은 호스같은 기구를 몸속에 집어넣어 지방을 강제로 뽑아내는 치료법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지방을 빼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1년에 2만건이나 시술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무자격자나 비전문의가 수술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수술 도중 복막이나 다른 장기를 건드리게 되는 확률이 높습니다.
[이백권/대한성형외과학회 총무이사 : 살을 빼고 체중을 줄이기 위해 무리하게 지방을 제거하는 건 매우 위험합니다.]
의료계는 지방흡입술 후 숨지는 사람이 한해 1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망 원인은 대부분 수술과정중에 생긴 지방세포 덩어리가 혈관을 막는 지방색전증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지방흡인술의 목적이 체형교정에 있는 만큼 궁극적인 비만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서는 안된다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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