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연결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태권도를 소재로 새롭게 창작 퍼포먼스가 만들어졌다면서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문화 공연하면 서울을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수도권이나 지방은 그만큼 불모지나 다름없었죠?
그런데 이번에 경기도 문화의 전당이 태권도를 소재로 만든 작품이 이런 인식을 깼다는 평가입니다.
어려움을 딛고 세계무대를 향해 만든 작품의 제작과정을 함께 보시죠.
'더 문, 은빛달의 기사들'이라는 태권도 소재의 퍼포먼스.
작품을 제작중인 경기도 문화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때마침 태권도에서 따온 동작 연습이 한창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딱딱한 태권도의 무술동작을 아름다우면서도 박진감있는 예술로 승화시키기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준/배우 :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요?) 태권도 하시는 분들은 무용동작이 어색해서 힘들었고, 무용하셨던 분들은 태권도의 절도나 부드러움에서 무용은 오는데 태권도의 미는 절도에서 오잖아요. 그걸 표현하는데...]
여자 배우라고 힘들고 어려운 동작을 빼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윤미정/배우 : (어려워 보이는데 어떠세요?) 남자들이랑 같이 따라가기가 힘들죠. 남자분들은 파워풀한데 저는 그 파워풀한 면을 못가지고 있으니까...]
그럴수록 무술지도를 맡은 감독의 고함소리는 더 커집니다.
무술에서 예술로 격을 높이는 연출가의 연기지도는 연습장의 열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만듭니다.
지방에서 대작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은미/기획팀장 : 무대장치라든지 의상 소품 제작 업체라든지 마케팅 자체가 서울위주로 형성이 되어있었고요. 그런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산고끝에 마침내 공연 시작.
역동적이면서도 폭발적인 태권도의 힘과 스펙터클한 무대사용, 그리고 가슴을 저미는 서정적인 장면연출이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김호연/관객 : 새롭고 재밌어요.]
[정소현/관객 : 무용하고 태권도하고 합쳐져서 이렇게 조상의 얼을 보여줄지 몰랐어요.]
외국인도 예술이 된 태권도에 흠뻑 빠졌습니다.
[제니퍼/미국 : 굉장해요. 정말 놀라워요. 정말 재밌었어요.]
[제인/미국 : 태권도 모르는데, 배워보고 싶어요.]
이런 호응을 발판삼아 더 큰 무대로 도약을 준비중입니다.
[홍사종/경기도 문화의 전당 사장 : 영국의 린보럴 페스티펄, 또 미국의 브로드웨이 뉴욕의 브로드웨이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 지금부터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의 사각지대라는 한계를 딛고, 일궈낸 결실.
[신대식/협력 연출 : 우리 팀의 공연을 우리가 자식이라고 부르거든요. 피땀을 흘려서 자식을 낳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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