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개발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감사원이 이번주부터는 청와대의 개입 여부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손학래 현 도로공사 사장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찬용 전 인사수석과 이번 일로 사표를 낸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 위원장,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 비서관이 핵심 조사대상입니다.
감사원은 이미 전화 조사를 통해 기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들의 부적절한 직무행위가 위법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검찰에 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손학래 현 도로공사 사장도 이번주 조사할 방침입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 손 사장이 취임한 뒤 도로공사와 행담도 개발회사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특히 행담도 개발 사업이 시작된 지난 99년 초 건교부 도로심의관으로 사실상 사업을 추진했던 손 사장이 도로공사 사장 취임 후 사업 재검토를 지시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재복/행담도개발 사장 : IMF 이후 처음부터 도로공사가 이 프로젝트를 무리하게 가지고나온거 같아요. 해외에...]
감사원은 도로공사와 갈등이 증폭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재복 사장이 청와대 관계자들을 찾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주 조사가 행담도 개발사업의 의혹을 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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