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통령이 거부하겠다는 줄기세포 법안을 야당은 물론, 여당까지 합세해 거뜬히 통과시켰습니다. 미국 얘기입니다. 법안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공감대는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성준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워싱턴 정가에서는 줄기세포연구 증진법안을 둘러싼 논쟁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찬성론자들은 난치병 환자들을 앞세웠습니다.
[크리스텐슨/파킨스씨 병 환자 : 이 연구는 파킨스씨병, 당뇨, 척추병 환자 등에게 치료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반대론자들은 남의 배아로 아이를 갖는데 성공한 불임부부들을 백악관에 초청해 배아 생명론을 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법안은 생명파괴를 유도해 넘어서면 안되는 윤리적 한계를 결국 넘어서게 만들 것입니다.]
치열한 논쟁 끝에 진행된 표결의 결과는 238대 194로 무난한 통과.
부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경고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의원 30여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법안은 78개로 제한됐던 연방정부 지원대상 연구용 배아를 8천개로 확대하는 대신 윤리적 보호장치를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상원에서도 통과가 유력하지만 부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를 뒤집을 2/3 찬성표를 얻기는 힘겨워 보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 발표로 여론의 관심이 의회와 백악관간의 막판 타협을 압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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