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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의원측, 허문석씨와 수차례 접촉

<8뉴스>

<앵커>

철도청 유전사업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해외 도피중인 석유 전문가 허문석씨가 지난해 여러차례 이광재 의원 측과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잠적한 허문석씨가 지난해 7월부터 9월 사이 이광재 의원의 비서관 심모씨와 여러차례 만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에너지 관련 정책자료집을 만드는데 석유전문가인 허씨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다고 심씨는 검찰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또 허씨가 지난해 8월말,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일정과 수행원 명단을 요구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당시 유전개발 사업에 대한 논의는 일절 없었으며 방러 일정과 수행원 명단을 구해달라는 요구도 거절했다는게 심씨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검찰의 판단은 다릅니다.

당시 허씨가 철도청과 함께 한창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할 무렵이었던 만큼 양측이 대통령의 방러 일정에 맞춰 유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심 비서관을 불러 당시 허씨와의 대화 내용을 캐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허문석씨의 자진 귀국을 유도하기 위해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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