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나라마다 국제공항은 항상 테러 위협에 시달리는 곳이고 그만큼 보안도 철저하기 마련인데요, 과연 우리 인천공항은 어떨까요?
기동취재 김태훈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서쪽 주차장 지하 1층에 마련된 야외 휴계공간입니다.
누구나 마음대로 드나들수 있습니다.
벽면에 가로 20미터, 세로 4미터의 대형 철제 구조물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 시설은 창문이 없는 인천공항 안으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공기흡입구입니다.
하루 6,7만명의 공항 이용객이 마시는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허파 같은 시설입니다.
[공항 관계자 : 이걸 통해 공기를 받아들여야 사람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거 아닙니까. 이게 없으면 어떻게 공조를 합니까.]
그러나 말로만 국가1급 보안시설이지, 경비원 한 명 지키지 않습니다.
CCTV 카메라 한 대가 화생방 테러에 대한 경비의 전부입니다.
공기 흡입구 앞에서 모기향을 피워 봤습니다.
하얀 연기가 순식간에 공기흡입구로 빨려들어 갑니다.
그러자 즉각 사무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상주직원들의 민원이 뒤따릅니다.
[공항 관계자 : 불을 피워 놓으면 이쪽에서 연기가 들어온다고 하잖아요. (사무실로 연기가 들어가는 거예요?) 그렇죠.]
유독가스였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상황인데도 보안요원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공항공사 측은 국정원에서 점검을 한 시설인 만큼 문제될게 없다고 말합니다.
보안당국은 공항 공기흡입구를 테러 취약 시설로 파악하고, 보안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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